▲ 애린원-사진출처:생명존중사랑실천협의회
포천에 위치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애린원이 철거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생명존중사랑실천협의회(생존사)는 “명도소송을 통해 애린원 철거를 위한 승계집행 판결문은 물론 송달증명을 발급받았다. 애린원 대표인 공경희 개인과 사단법인 애린원 양쪽 다 철거대상”이라며 오는 7월20일 철거한다고 밝혔다.
사설보호소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애린원은 2천여 마리의 유기동물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과 관리 부족 및 대표자의 공금 횡령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동물들의 희생도 빈번하게 발생돼왔다.
애린원의 동물들은 생존사가 새로 구입한 4천 평 부지의 땅에 건립될 임시보호소로 옮겨진다. 생존사 측은 “동물들의 안락사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 힘닿는 데까지 치료하고 끝까지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유관단체협의회(동단협)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애린원 공경희 원장의 자진 퇴거와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단협은 “애린원 사태의 해결을 위한 주체로서 그동안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법률적으로 강제집행이라는 판결을 구한 생명존중사랑실천협의회를 적극 지지한다“며 ”강제집행 과정에서 폭력적 상황이나 사람이나 개. 고양이 모두에게 사고나 희생이 발생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