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영화 〈파과〉의 감동을 책으로 다시 만나다!
영화 〈파과〉는 ‘노년 여성 킬러’라는 전례 없는 캐릭터를 통해 묵직한 주제를 감각적이면서도 절제된 연출로 풀어낸 수작이다. 뿐만 아니라 베를린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베이징국제영화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그 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이번 각본집에는 무삭제 오리지널 시나리오와 함께 ‘투우의 그림일기’, 민규동 감독의 말, 원작 소설 《파과》의 구병모 작가가 쓴 추천의 글, 그리고 비하인드컷까지 수록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영화관에서의 감동을 넘어, 문장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파과〉를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줄 것이다.
소개 그의 죽음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는 멈추었다
『건국전쟁 2(프리덤 파이터)』는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발발에 이르기까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치열하게 맞부딪힌 격동의 순간을 생생하게 복원한 다큐멘터리 시나리오다. 이 책은 1946년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에서 시작해 제주 4·3 사건, 여순 반란, 남로당의 무장투쟁과 북한의 정권 수립, 그리고 1950년 6·25 전쟁 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현대사의 진실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특히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닌, 무명의 인물들과 민간인 희생자, 그리고 젊은 군인들의 고뇌와 희생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은 투쟁 속에서 세워졌다”는 사실을 강렬히 증언한다.
소개 첩보와 스릴러, 멜로와 K 가족 드라마를 모두 담아낸
화려한 추석 만찬 「북극성」을 대본집으로 만난다!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대본집으로 출간된다.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의 영화와 「마더」, 「작은 아씨들」 등으로 사랑받아 온 정서경 작가의 신작 「북극성」은 복합적인 장르를 독창적으로 엮어낸 엄청난 스케일의 이야기로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한국 정치와 국제 정치가 복잡하게 얽힌 첩보 스릴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미세한 멜로의 감수성과 K-드라마 특유의 격렬한 감정들을 다루고, 장르물 특유의 거대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도 현실을 그대로 끌어들인 듯한 아슬아슬한 리얼리티를 갖추고, 그에 더해 깊은 심리적 이해와 유머러스한 디테일까지도 놓치지 않는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장르가 겹겹이 포개져 매력을 극대화한다. 방대한 장소와 긴 시간을 다루는 것만으로도 도전적이었을 이 이야기는 역사와 현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숙고를 통해 놀라운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전개되는 잔잔한 드라마들이나 사이다 같은 복수와 응징, 감각적인 자극에 집중하는 드라마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으면서도 공동체 전체의 운명을 다루는 이 폭넓은 이야기는 다양한 드라마 콘텐츠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다.
대본집은 치열한 창작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정서경 특유의 문체와 대사는 불필요한 형식어들을 배제해 단정하면서도 핵심을 찌른다. 깊이 숙고된 심리적 진실을 담은 대사들은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이미 벌어진 사건을 또 다른 차원에서 두 번, 세 번 해석해 보도록 만든다. 또 화면에서는 한순간에 다 포착하기 어려운 정보들이 지문 텍스트로 남아, 인물의 감각과 감정, 장면의 뉘앙스를 더욱 생생하게 음미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정서경의 이야기는 상징의 사용과 논리적 완결성을 특징으로 한다. 작품 속의 모든 대사와 지문이 하나의 단서가 되어 이후의 사건들을 예비한다. 작은 대목 하나가 훗날의 전개를 촉발하고, 사소해 보이는 지문 속 묘사가 결말의 의미망을 완성한다. 이런 치밀한 구성 덕분에 『북극성: 정서경 대본집』은 단순히 스토리와 플롯을 따라가는 재미를 넘어, 퍼즐을 풀 듯 읽어 나갈수록 더 큰 쾌감을 주는 작품이 된다. 또 여러 상징들의 의미를 짚으며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조를 곰곰이 곱씹어볼 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이 드러나기도 한다.
대본집은 단순한 드라마의 기록물이 아니라, 작품을 새로운 차원에서 감상하게 하는 또 하나의 매체다. 드라마로 볼 때 한순간에 흘러가 버리는 대사와 지문들이 텍스트로 고정되어, 인물들 간의 내적 리듬과 장면의 긴장감이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정서경 특유의 상징적 언어와 치밀한 단서들이 어떻게 쌓이고 회수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대본은 작가의 완성본을 담은 것으로 드라마와 다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부분이 바뀌고 어떤 부분이 남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책의 말미에는 정서경 작가의 본격적인 인터뷰를 실었다. 황선우, 김하나 작가의 깊은 질문들을 통해 캐릭터들의 구상부터 제목의 의미, 상징적인 장치들의 의미, 장르 드라마에서 현실의 정치적 갈등을 적극적으로 다루는 이유,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해설과 해석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책 앞에 실린 올컬러 화보에는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를 끌고 가는 중요하고 아름다운 소품과 공간이 담겨 있고, 초판 한정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북극성 포토북』에는 공개 스틸들 중 가장 많이 사랑받은 장면들과 비공개 스틸들을 담았다. 『북극성: 정서경 대본집』은 팬들에게는 작품 세계를 다시 음미할 기회가, 창작자들에게는 한국 드라마의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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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통계]는 영진위에서 매년 발표하는 “한국영화연감”의 영화별 흥행기록을 참고한 것입니다. 한국영화연감(1971~2010) 통계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며, 2011년부터는 통합전산망을 기준으로 일정한 주기(매월, 매년)로 마감처리하여 산출되는 통계정보입니다. - 통계마감 주기(월별, 년별)에 따라 공식통계 수치는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 [공식통계-개봉일람]코너는 공식통...
줄거리 ; 마달 나라의 태수는 태수비를 잃은 후 무남독녀인 백설공주(김지미)를 의지해 살아오다 새로 젊은 태수비(도금봉)를 맞아들인다. 태수에게 갖은 교태를 떠는 태수비는 실상은 병목대감(허장강)과 정분이 난 터. 두 사람은 태수를 없애고 나라를 차지할 음모를 꾸민다. 충신인 시랑부 대감은 그런 병목대감의 음모를 저해하려다 도리어 병목대감과 태수비의 모함을 받아 ...